‘쇼핑데이’로 탈바꿈한 11월11일 ‘솔로데이’가 시작되자마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0시를 갓 넘긴 55초 사이 결제사이트 즈푸바오(支付宝)를 통해 결제된 금액은 1억위안을 초과했고 6분7초 만에는 10억위안을 넘겼으며 13분22초까지는 20억위안, 38분5초까지는 50억위안, 5시49분에는 100억위안(한화 1조8천억원)을 돌파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1일 보도했다.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몰(淘宝, C2C)과 티몰(天猫, B2C)에서 소비자들이 쇼핑한 금액은 모두 즈푸바오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즈푸바오 결재액이 알리바바 매출액이 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는 올해 솔로데이 당일 즈푸바오 결재액이 300억위안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0억위안이었다.
매장별로 GXG, Jack Jones, 타이핑냐오(太平鸟) 등의 거래액은 3분도 안되는 사이에 1000만위안을 넘어섰고 ‘중국판 애플’ 샤오미(小米)의 온라인 거래액은 33분 만에 1억위안을 넘으면서 1억위안대에 처음으로 진입한 매장이 됐다.
또 올해 솔로데이에서는 핸드폰으로 모바일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월11일 0시를 갓 넘긴 4분10초 동안 핸드폰으로 모바일 쇼핑에 시도한 사람은 200만명에 달했고 거래액은 1억위안을 초과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