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투자 붐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리고, 위안화의 점진적인 절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제일경제일보가 은행감독 당국의 한 관계자를 인용, 10일 보도했다.
상하이 정부 산하의 이 신문은 유동성 축소에 나선 유럽과 일본처럼 중국도 세계 경제의 추세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한 고위관료를 인용해 "고정자산투자와 원자재비용이 여전히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며 "중국이 하반기에 신규 프로젝트를 제한하고, 과잉 생산능력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16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상향했으며, 지난 4월28일엔 200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대출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