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9일 발표된 가운데 주택 임대료가 상승세를 멈출줄 모르고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의 지난 10월 주택임대료는 전년 동기에 비해 4.5% 오르면서 46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주택 임대료가 이토록 오래 동안 오름세를 계속했던 것은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이 오른 외 외지인에 대한 주택구매 제한으로 일부 수요가 임대 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중원(中原)부동산시장연구부 장따웨이(张大伟) 전문가는 밝혔다.
또 앞으로 이러한 요인들은 계속해서 존재하면서 주택임대료 상승을 일정 기간 동안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 대비의 경우 10월 주택임대료는 0.2% 올랐고 그 폭은 9월보다 0.1%P 낮았다.
이에 대해 롄쟈(链家)부동산시장연구부의 장쉬(张旭) 전문가는 주택임대 시장이 비성수기에 들어섬에 따라 임대료 상승 부담이 점차적으로 작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구정 전까지는 이러한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거 경험에 따르면 집값 상승이 최종적으로는 임대료 상승을 불러 일으켰다며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관련 조치가 발표되지 않을 경우 임대료 상승 부담은 여전히 존재해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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