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의 통화 공급이 6개월만에 둔화세를 나타냈다고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기간물 정기예적금과 부금 등 단기 저축성예금에 시장형 금융상품,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등을 포함하는 총통화(M2)는 6월중 전년 대비 18.4% 증가해 전달인 5월의 증가세(19.1%)를 밑돌았다. 지난해 12월 17.6% 증가를 나타낸 후 증가세를 지속하다가 5개월만에 둔화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민은행이 대출금리를 인상한 후 통화량 증가폭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하이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그린은 "인민은행이 통화 공급 증가율에 대한 통제에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6대출금도 둔화세를 보였다. 위안화 대출은 6월말 현재 21.5조위안(2.7조달러)으로 15.7% 증가해 5월의 증가율(16%)을 하회했다.
한편 6월 M1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