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지금 김정은 스타일로 떠들썩하다. 한 남성이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을 흉내낸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
주인공은 평범한 홍콩 남성 하워드(Howard) 씨로 졸지에 스타가 됐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매체 '163닷컴'이 보도한 내용의 이 남성의 사진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34살인 그는 김정은의 헤어스타일과 제스처를 따라하면서 최근 홍콩과 중국 언론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젠 거리에 그가 나타나면 행인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몰려들고 있다. 그 때마다 그는 영락없는 김정은 포즈를 취해 행인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는 지난 2011년 김정은이 북한 최고 지도자에 오른 직후부터 '많이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처음엔 썩 유쾌하지 않았던 그는 오기가 생겼다. 평소에도 배우들 흉내 내기를 좋아하던 터라 "그럼 어디 제대로 한번 닮아보자"라는 결심을 한 것이 뜻밖의 인기를 얻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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