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보기술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5천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45.8%가 늘었다. 이는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의 5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신화망(新华网)은 17일 전했다.
3/4분기 레노버(联想, Lenovo) 휴대폰의 판매량은 1288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5.1% 비중을 차지해 LG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가트너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3대 업체는 삼성, 애플, 레노버 순이며,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32.1%, 12.1%와 5.1%다. LG와 화웨이(华为)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4.8%와 4.7%로 4, 5위를 기록했다.
레노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84.5%나 크게 증가했으며, 이중 95%가 중국시장 매출로 기록됐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성장율은 2014년부터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중국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될 것이라고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는 경고했다.
3/4분기 스마트 폰과 기능성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 노키아, 애플이 각각 1~3위를, ZTE(中兴), 화웨이, 레노버가 각 5~7위를 기록했다.
운영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3/4분기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은 81.9%로 1위, 애플 iOS는 12.1%로 2위를 기록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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