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녹지그룹의 한국사업 확장세가 빨라 지고 있다. 녹지그룹은 60억 위안(한과 1조465억원)을 투자해 제주도에 58층 쌍둥이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 녹지그룹(绿地集团)은 한국 동화투자공사(东和投资公司, 롯데그룹계열사)와 제주도 최고층 쌍둥이 빌딩(‘녹지제주 드림타워’)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20일 체결했다고 증권시보(证券时报)는 전했다.
녹지그룹의 첫 제주도 개발 프로젝트는 작년 10월에 체결한 ‘녹지한국 관광 헬스케어 타운’으로 1기 프로젝트가 이미 80% 판매되어, 올해 10억 위안이 넘는 매출액을 올릴 전망이다.
녹지그룹이 이번에 체결한 쌍둥이 빌딩 프로젝트는 제주도의 행정과 상업 중심지로 제주공항과 4Km 거리에 위치한 노형동에 위치한다.
프로젝트 면적은 총 2.33만 평방미터, 건축면적은 약 30.8만 평방미터이다. 쌍둥이 빌딩은 58층(218미터 높이)규모로 내년 초 착공해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며,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 건물은 휴양 콘도미니엄, 고급호텔, 오락, 면세점 등이 구비된 고급 휴양 리조트 이자, 제주도 발전 전략핵심 프로젝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1000여개의 객실을 구비한 콘도미니엄은 중국 고객층을 겨냥한 고급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녹지그룹의 장위랑(张玉良) 회장은 “투자수익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제주도 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제주도 프로젝트를 녹지그룹의 해외발전 전략의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올해들어 녹지그룹의 국제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현재 해외 프로젝트의 총 투자규모는 이미 100억 달러를 넘었고, 올해 실제 투자액은 이미 30억 달러를 넘었다.
올 한해 해외사업 매출액이 25억 위안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100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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