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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공원에 신설된 4개의 남녀공용 화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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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는 앞으로 남녀구분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하이 창펑공원(长风公园)에는 ‘남녀 공용 화장실’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1인용 화장실은 내부공간이 넓어 부축을 필요로 하는 노약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상하이시 녹색 이미지국(市容局)은 이처럼 성별 구분없는 공공화장실을 내년부터 확대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신축 혹은 개조 화장실에 남녀 공용화장실을 마련해 상하이시 공중화장실의 25%~30% 범위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상하이시 소재 식품회사에서는 공간부족으로 인해 화장실에 남녀 구분을 짓지 않는 기업이 적지 않다.
상하이시 녹색 이미지국은 남녀 공용 화장실은 노약자 혹은 유아들의 화장실 이용에 보호자가 함께 진입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장실 내부에 아동용변기, 유아침대, 기저귀 갈이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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