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중국산 스마트폰 점유율이 급격히 늘고 있다.
3분기 화웨이(华为), 레노버(联想), 쿨패드(酷派), 중흥(中兴), 샤오미(小米) 등 중국산 휴대폰이 전세계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제조업체의 수익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한 전문가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지 못한다면, 중국산 휴대폰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더라도 기업성장에는 한계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증가 뿐 아니라, 중국 시장점유율 역시 80%를 기록하며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중화쿠렌(中华酷联)의 경우 1천위안 대의 쿼드코어 휴대폰을 대대적으로 보급하고 나섰으며, 징둥상청(京东商城)은 온라인에서 중흥(中兴) 쿼드코어형 제품의 10개 이상 모델을 1천위안 이하 에 판매하고 있으며, 최저가는 499위안에 불과하다. 화웨이 3개 모델의 최저가 599위안, 쿨패드 13개 모델의 최저가 599위안, 레노버 12개 모델의 최저가 역시 599 위안에 불과하다.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저가폰 생산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린 데 이어, 2013년 들어서는 수익율 제고를 위해 고가폰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4G 네트워크가 상용화 됨에 따라,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저가폰 판매증가를 기반으로 고가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차츰 고가폰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쿨패드의 정시엔중(曾宪忠) 회장은 “국내 4G폰의 경쟁구도는 기술우위와 제품경험에서 성패가 판가름 날 것이다. 쿨패드는 4G폰의 고가시장에 주력해 수익율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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