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명종 코치와 함께 신나는 자기주도학습-3]
자기주도학습코칭의 완성- 피드백!피드백!피드백!
피드백이 없으면 성과도 성장도 없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피드백(Feedback)이란 먹이를 주기 위해 돌본다, 점검한다는 뜻이다. 공부는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없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 쉽지 않고 중도에 포기해 버린다. 그래서 특히 부모님들에게 효과적인 학습지도를 위한 피드백은 매우 필요하다. 왜냐하면 부모님들은 규칙적으로 자녀의 학습지도를 돌보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피드백의 원리를 모른 채 말로만 하는 피드백이 전부다. 알아서 하는 공부는 언제쯤 하게 될까?
자녀가 공부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4학년시기부터 시작하여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규칙적인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알아서 하는 공부의 뜻은 공부습관이 어느 정도 잡힌 상태라고 보기 때문이다. 피드백을 할 때 부모는 자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공부했는지 문제집의 맞고 틀린 표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녀 스스로 개념정리를 어떻게 했고 인식하고 있는지 인식확인을 반드시 해야 된다.
그렇다면 언제 이런 피드백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을까? 무엇보다 잠자기 전 30분이 제일 좋다. 필자가 총괄했던 A 신문사의 공부법 캠프에서 학생들이 가장 좋아했던 시간은 바로 멘토와 함께 잠자기 전 피드백 하는 시간 30분이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자신이 그날 배운 공부법을 멘토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때 멘토는 학생들의 설명을 듣는다. 듣고 있는 중간에 설명하던 학생이 얼버무려도 멘토는 지켜보고 경청한다. 왜냐하면 얼버무리는 학생이 자신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가족 안에서도 이런 시간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
하루 잠자기 전 30분만 가족피드백 회의를 하는 것이다. 이 회의시간에는 그날 하루 있었던 사건, 느낌, 교훈 등을 가족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듣는 시간이다. 이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모임의 효과는 더욱더 크다. 이때 자녀는 그날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것 중 깨달았던 것을 반드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깨달음이 있다는 것은 직. 간접적으로 예습을 했다는 것이다. 가족피드백회의 시간에 자녀로 하여금 자신이 깨달은 것이 무엇인지 부모에게 이야기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복습을 한다.
어디 이뿐인가?
가족간의 결속감은 두배가 될 것이며 부모에 대한 신뢰도 깊어지게 된다. 규칙적인 가족피드백회의 시간을 통해 자녀는 하루일 과에서 자신이 해야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시간관리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 이런 규칙적인 가족피드백회의가 가져다 주는 효과는 자녀의 학습 유능감과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성적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욱이 해외주재원으로서 타국에 살면서 자녀는 가족 안에서 건강한 정체성을 형성할 것이다. 자녀가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가?
그렇다면 오늘 당장 잠자기전 30분 가족피드백회의를 실시해 보자.
▷엄명종(한국청소년코칭센터 대표)
엄명종 코칭 전문가와 함께하는 상하이 청소년 멘토링 강연회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일시: 11월 9일(토) 오후 2시
자세한 내용은 본지 17면 ‘안내’면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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