亚청년관현악단 상하이 공연
아시아의 젊은 음악가를 대표하는 아시아청년관현악단이 오는 8월 <모짜르트가 말러를 만났을 때(When Mozart Meets Mahler)>라는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한국, 중국, 타이완,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 베트남 등 각지의 오디션에서 엄선, 구성된 악단은 매년 여름 6주간 리허설 캠프를 가진 다음 1994년부터 이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세르지우 코미시오나(Sergiu Comissiona)의 지휘 아래 국제적 명성이 있는 독주자와 3주간 협연하고 있다.
그동안 첼로 연주자 요요마, 줄리언 로이드 웨버, 소프라노 엘리 아멜링, 피아니스트 알리시아 데 라로차, 앙드레 미셸 쉬브, 바이올린 연주자 기돈 크레머, 김영욱, 초량 린, 스와나이 아키코, 후 쿤, 강동석 등과 협연한 바 있으며, 이들은 또 뉴욕 링컨센터의 에이브리 피셔홀, 백악관의 리셉션, UN 본부에서도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또한 1996년에는 베트남을 방문하여 국제적인 관현악단으로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하노이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1997년에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것을 기념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로 연주자 요요마와의 협연으로 중국 작곡가 탄둔(Tan Dun)의 <교향곡 1977>을 세계 초연했다.
해마다 11개국에서 열리는 오디션에는 1,500∼2,000명의 젊은이들이 지원하는데 15세 이상 25세 이하의 연령 제한이 있다. 선발된 연주자들은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관현악단의 연주자, 대학과 음악원의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지도를 받는다.
이번 공연은 70년도에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 1위로 입상했던 오코 카무(Okko Kamu)가 지휘를 맡는다.
공연안내
일시: 8월19일 19:30
장소: 东方艺术中心
가격: 50, 100, 150, 200, 300, 480元
예매: 021)6217-2426, 021)6217-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