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상하이의 스모그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상하이 기상대는 1일 스모그주의보 황색(3급)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2일 오전 7시20분 경에는 오렌지색(2급)으로 격상했다. 이는 2011년 기상경보신호를 도입한 이후 발령하는 첫 오렌지색 경보라고 신원완바오(新闻晚报)는 전했다.
2일 오전 10시경에는 AQI(공기품질지수) 315로 대기오염 최고등급인 6급 기준치 300을 넘어섰고, 초미세먼지 PM2.5 수치는 275.5mg/입방미터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인 25mg의 10배를 넘어섰다. 미세먼지 PM10 농도는 347.8mg/입방미터까지 치솟았다.
AQI 지수가 300을 넘어서면서 ‘심각한 오염(严重污染)’ 단계로 진입했고, 이는 상하이에서 AQI 기준을 도입한 이래 첫 기록이다.
1일 저녁 7시 상하이 황경부는 대기오염 중도오염(重度污染) 경보를 발령하며, 중도오염 긴급조치를 가동했다. 장삼각(长三角) 지역의 스모그, 건조한 공기와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질량이 중도오염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노약자, 심장병, 폐병 및 기타 만성질환자들은 실내에 머물고 외출을 삼가라고 조언했다.
환경관리센터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공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확산 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화이(江淮)지역의 바람과 북방풍이 모두 약화되면서 대기확산 조건이 악화되었고, 이로인해 오염물질이 적재되었다. 이에따라 요 며칠 장감각 지역의 스모그와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또한 북쪽지역의 찬공기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북쪽 지역의 오염물질이 동반되었다.
상하이 환경관리센터는 2,3일 이틀간 대기확산 조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빠른 시일내에 대기오염이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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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에 대비할 수 있는... 마스크 추천해주세요...
미세먼지 먹고 살 순 없잖아요 ???
숨쉬기를 반으로 줄일 수도 없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