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월세가 가장 높은 도시는 수도 베이징(北京)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생활정보 사이트 간지망(赶集网)이 2일 발표한 <2013년 주택임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별로 월세가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시로 1479위안에 달했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3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6개 도시의 13만809가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전국 평균 월세는 1051위안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다음으로는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등이 각각 1328위안과 1140위안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광저우(广州)시의 경우는 월세가 939위안으로 10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간지망은 1, 2선 도시 주택임대료가 높았던 것은 이들 도시 집값의 꾸준한 상승, 그리고 도시화 가속화로 이들 도시로 사람들이 꾸준하게 몰려듬에 따라 주택 임대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같은 도시에서도 위치에 따라 월세 차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시를 예로 대표적 상업권인 궈마오(国贸)-젠궈먼(建国门) 부근의 1인실 월세는 1만1450위안, 외곽에 위치한 따왕루(大望路) 부근의 동일 조건 1인실 월세는 4400위안에 불과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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