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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 파워 Top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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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고그룹인 WPP그룹이 중국 100대 브랜드파워를 발표했다.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은 브랜드 가치 614억 달러로 4년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고 경제일보(经济日报)는 4일 전했다.
이어서 공상은행(工商银行) 2위, 텐센트(腾讯) 3위를 기록했다. 텐센트는 339억 달러 규모로 브랜드 가치 증가율이 68%에 달했고, 비(非)국유기업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파워 1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총 3798억 달러이고, 이중 중국계 브랜드가 71%를 차지했다.
과학기술, 금융, 항공, 석유 및 천연가스, 보험, 통신서비스, 주얼리, 가전, 식품 및 유제품, 헬스케어와 여행 등 11개 산업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증가한 반면, 주류 등의 브랜드 가치는 감소했다.
또한 비국유기업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이 국유기업의 3배에 달했다.
이는 중국정부가 균형잡힌 국내 경제발전에 무게를 두면서 중국이 차츰 소비주도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유기업이 상위 50대 브랜드 중 3/4을 차지했고, 51위~100위권에는 민영기업 34곳, 국유기업 16곳이 포함됐다.
한편 주류업의 브랜드가치는 중국정부의 공무원 소비감축과 글로벌 브랜드유입에 따른 경쟁심화로 6% 감소했다.
올해 100대 브랜드 중 자동차, 식음료, 교육, 가구, 호텔, 보석소매상, 퍼스널케어 및 부동산의 8개 업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레저활동 및 퍼스널케어 방면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동시에 자동차와 주택구매에 대한 높은 열의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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