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신부(工信部)는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에 정식으로 4G 라이선스를 발급하며, 통신산업의 본격적인 4G 시대 진입을 알렸다.
업계 전문가는 4G 라이선스 발급은 4G 네트워크, 단말기, 업무가 정식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고, 5000억 위안(한화 87조원) 이상의 관련산업 시장이 차츰 풀리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5일 보도했다.
공신부는 3대 통신업체에 LTE/TD-LTE 운영허가를 발급한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중투컨설팅(中投顾问 )의 런하오닝(任浩宁) 고위 연구원은 “4G 라이선스 발급은 중국 통신산업에 방대한 호재를 불러올 것이다. 전체 관련산업 규모가 5000억 위안을 넘어서고, 이 같은 거대시장이 차츰 풀리면서 중국의 통신소비는 더욱 빠른 성장을 이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방기업에서 하방기업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 막대한 수혜를 가져다 줄 것이고, 화웨이(华为)、중씽(中兴)을 비롯한 중국 유명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업계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신부는 4G 보급은 관련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첫째, 4G 네트워크 구축과정에서 대량의 네트워크 설비 구매가 이루어지는 데다, 향후 설비 업그레이드 개조작업으로 설비 제조기업은 고급설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진할 것이다.
둘째, 휴대폰 단말기의 업그레이드 교체로 단말기 제조업체는 보다 다양하고 고급화된 제품 생산에 힘쓰게 될 전망이다.
셌째,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고, 단말기가 개선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은 보다 다양하고 개선된 응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며, 이는 전체 통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공신부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보면, 모바일 통신네트워크의 보급은 직,간접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끌고, 고용창출 효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3G의 경우, 중국에서 3G 보급 초기 3년간 4556억 위안의 직접투자와 2만2300억 위안의 간접투자의 결과를 낳았다. 3G 단말기 소비규모는 3558억 위안, 간접 사회소비 규모는 3033억 위안이었다. 또한 GDP 성장에 직접적으로 2110억 위안, 간접적으로 7440억 위안의 성장을 불러왔으며, 3년간 12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간접적으로는 26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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