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0%의 오름세, 전월에 비해서는 0.1%의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8대 주요 항목 중 하나인 주거비용이 전년 동기에 비해 2.6% 오른 가운데 그에 포함되어 있는 주택 임대료는 전년 동기에 비해 4.7% 오르면서 47개월째 상승세를 계속했고 상승률은 전월보다 0.2%P 확대됐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9일 보도했다.
이처럼 주택 임대료 가격은 높은 수준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로 임대 시장은 전통의 비성수기에 이미 접어들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주택 임대료는 전월에 비해 0.2% 올랐고 이는 전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이다. 10월 역시 전월에 대비한 상승률은 0.2% 집계됐지만 9월보다는 0.1%P 낮았다.
베이징(北京)시를 예로 11월 주택 월임대료는 전월보다 0.3% 내린 가구당 평균 3595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웨이예워아이워지아(伟业我爱我家) 시장 연구부는 전했다.
이는 주택임대 시장에서는 연말만 되면 공급이 늘어 협상의 여지가 커지면서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나서면 원하는 집을 보다 싼 가격에 임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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