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올 1월부터 11월까지 신규주택 거래면적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거래량을 이미 초과해 올해 신규주택 거래면적의 최근 4년 이래 최고치 기록은 기정 사실화됐다.
9일 동방망(东方网)은 상하이서우팡(搜房)데이터센터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올 1월부터 11월까지 신규주택 거래면적은 1183만9000㎡로 지난 3년간의 연간 거래량을 이미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남은 12월 거래면적과는 상관없이 올해 신규주택 거래면적이 4년 이래 최고치를 이미 기록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신규주택 거래면적은 지난 10월부터 전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고 11월에는 ‘호7조’라는 고강도 규제책 발표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신규주택 시장에서는 거래면적 뿐만 아니라 공급도 변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들어 첫 10일간 신규주택 공급면적은 68만4000㎡에 달했고 그후 20일간은 64만9000㎡에 그쳤다.
공급구조에서는 고가주택 위축, ㎡당 가격이 3만위안 이하인 중·저가주택은 107만8000㎡로 전체에서 80.9% 비중을 차지하면서 연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주택 공급이 위축된데 대해 21세기부동산의 상하이 지역 담당 황허타오(黄河滔) 전문가는 ‘호7조’ 발표 이후로 개발업체들의 관망 분위기가 농후해지면서 고가주택 공급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책적 효과가 뚜렷해짐에 따라 연말 신규주택 공급은 한층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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