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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 2013년 순위표> |
상하이가 처음으로 홍콩을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중국 도시경쟁력 연구회가 10일 홍콩에서 발표한 ‘제12회 중국 도시경쟁력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는 첫 국가급 자유무역구 등의 종합적인 요인으로 도시 종합경쟁력에서 처음으로 홍콩을 추월하고 1위를 기록했다고 신화사(新华社)는 11일 전했다.
한편 홍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제금융, 무역, 해운, 여행 및 자산정보 센터의 역할로 자산건전성 및 안전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중국 도시경쟁력 연구회는 홍콩이 지난 11년간 선두자리를 고수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상하이가 홍콩을 추월했다고 전하며, 최근 1,2년간 홍콩의 경제 및 재정 증가률이 모두 상하이에 뒤쳐졌고, 상하이 자유무역구의 출범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하이는 과학기술, 문화 및 교육방면에서 경쟁력이 매우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순위 평가는 도시규모, 경제력, 국제영향 및 대외개방도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비록 홍콩과 상하이가 미소한 점수차를 보였지만, 홍콩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낮고, 베이징, 광저우, 톈진, 충칭 등, 본토 도시들이 연이어 홍콩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회는 전했다.
그러나 홍콩은 제도 및 인재 방면에서 장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금융분야는 기타 도시들이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중국에서 안전성 및 자산건전성이 가장 우수한 도시로 선정되었다.
중국 도시경쟁력 연구회는 1998년 설립된 이후, GN평가시스템을 근거로 백여 명의 전문가 팀을 구성해 중국 296개 지급(地级) 이상 도시의 종합 경쟁력과 성장 경쟁력 등에 대한 연구비교를 진행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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