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4개 주요 도시의 주택거래 채수가 올해 처음으로 300만채를 돌파할 전망이다.
11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전국 54개 주요 도시의 12월10일까지 주택거래 채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화에도 끄떡않고 전년 동기에 대비해 12.5% 늘어난 286만8000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가 끝날때 까지는 아직 20일이 남아 있어 300만채 미만 수준에서 계속 맴돌던 주택거래채수가 올해에는 처음으로 돌파가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2013년 부동산 시장은 2009년 이후 몇년 만에 호황을 보이며 주택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또한 집값은 대출공급제한, 구입제한 등의 고강도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하면서 오름세를 계속했다. 더욱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1, 2선 도시 집값은 급등하고 3, 4선 도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양극 분화의 양상을 나타냈다.
1, 2선 도시는 인구 증가 외 교육 등 배후 시설이 뛰어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공급이 항상 부족해 집값은 쉽게 오르고 떨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 불균형, 공급 불균형, 재고물량 불균형, 가격상승폭 불균형 등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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