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50.5에 달할 것으로 HSBC홀딩스가 예측했다.
16일 증권시보(证券时报)는 HSBC홀딩스가 예측해 발표하는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12월 PMI 예비치는 50.5로 전월 확정치인 50.8보다는 낮았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분계점인 50은 5개월째 웃돌고 있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세부 지수별로 신규주문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51.7에서 51.8로 소폭으로 오르면서 9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반적인 수요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생산지수, 취업지수, 구입재고지수, 투입가격지수, 생산가격지수 등의 예비치는 동반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 중 취업지수 예비치와 구입재고지수 예비치는 2개월 연속 50 이하 수준을 유지했고 생산가격지수 예비치는 5개월 이래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HSBC 소속 취훙빈(屈宏斌)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2월 PMI 예비치가 전월 확정치보다 낮긴 했지만 3분기 평균보다는 높았다며 이는 중국 제조업이 7월 이래의 회복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PMI 평균치가 49.3를 기록한 점을 기반으로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7.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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