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중국 후베이성 우펑현 지역의 위양관쩐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청소년발전기금과 함께 중국 내 빈곤 지역 초등학교에 태양광 시설을 지어주는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첫 결과물이다.
금춘수 한화차이나 사장은 "지난 8월 말 협약식을 통해 중국에 심은 해피선샤인 씨앗이 처음으로 결실을 봤다"며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정신에 따라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는 1989년 공산주의청년단에 의해 설립된 중국 최고 등급의 기금회로,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자선사업 '희망공정'을 진행하는 비영리 사회단체다.
국내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무료로 제공해 온 한화그룹은 해외로 기증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1년 대지진 피해를 본 일본 동북지역과 사막화가 진행 중인 중국 닝샤오 자치구 등지에도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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