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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동물원 화남 호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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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30분경 상하이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랑이 우리를 청소 중이던 사육사 저우(周, 57세)씨는 는 9살 된 화남(华南) 호랑이에게 목을 물려 사망했다고 노동보(劳动报)는 18일 보도했다.
3년 전에도 상하이 동물원에서는 사람이 호랑이에 물려 사망한 적이 있다.
점심시간이 되어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동료들이 저우 씨를 찾아 나섰다가, 양식장 서쪽 호랑이 우리에서 쓰러져 있는 저우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미 그는 사망한 상태였다.
이번 사고를 당한 사육사 저우(周)씨는 올해 57세로 은퇴를 3년 남겨 두었다. 상하이 동물원 번식장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경력자로 평소 근면성실한 태도로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현재 공안을 비롯한 관련부서들이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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