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공업협회의 장장푸(张长富) 부회장은 올해 중국의 조강(粗钢) 생산량은 7억8200만 톤에 달하고, 내년에는 2~3% 가량 증가해 8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철강업계의 방대한 과잉생산이 업계 수익을 해치고 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전했다.
그는 국내 철강재 가격이 오르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향후 철강업의 환경보호 비용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상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관련 설비를 갖추지 못한 철강사의 영업중단 사례도 늘고 있다.
현재 각 철강기업의 환경보호 비용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바오강(宝钢)은 톤당 환경보호 비용이 140위안을 넘어서는 반면, 일부 기업의 환경보호 투자비용은 낮은 실정이다.
중국은 전세계 철강재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과도한 설비확장으로 생산량이 꾸준히 늘면서 전세계 철강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올해들어 11월말까지 조강 생산량은 7억1286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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