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래 토지시장은 전반적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 중에서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4대 도시 토지거래량과 토지양도금 수입은 동반으로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25일 보도했다.
중원(中原)부동산연구센터에 따르면 12월24일 현재까지 4대 도시 토지양도금은 5000억위안을 넘고 5014억위안에 달하면서 지난해 한해 수준인 2005억위안보다 150% 폭등했다.
그 중 상하이시의 토지양도금은 2000억위안으로 도시별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중원부동산 장따웨이(张大伟) 전문가는 전국 각지에서 ‘토지왕(地王)’이 빈번하게 출현하면서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 11월까지 토지양도금이 500억위안을 초과한 도시는 10개에 달했다. 그 중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杭州) 등의 토지양도금은 1000억위안을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토지양도금이 500억위안을 초과한 도시는 4개에 불과했고 그 중 1위는 상하이시로 664억위안에 그쳤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올해 들어 토지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자금조달 환경이 지난해에 비해 좋아진데다 매출 증가로 자금 사정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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