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위생계획생육위원회에 따르면 3일 저녁 상하이시에서 한 남성이 H7N9 조류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 각지에서 한명, 두명 H7N9 조류독감 발병자가 나타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시의 살아있는 가금류 거래 시장에 대한 폐쇄는 기존 규정대로 이달 31일 즉 정월 초하루부터 시작된다고 동방망(东方网)은 보도했다.
상하이시상무위원회와 농업위원회가 지난해 12월1일 공동으로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살아 있는 가금류 거래 시장에 대한 단계적 폐쇄는 이달 31일 시작되며 4월30일까지 지속된다.
현재 상하이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하루에 생닭(살아있는 닭) 1만5000여 마리가 거래되고 있다.
구정을 앞두고 있는데다 정월 초하루부터 살아 있는 가금류 거래가 폐쇄됨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생닭 거래량은 평소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닭 거래가 늘어나는 만큼 조류 독감 전염 확률이 높아져 생닭이 거래되거나 가공되는 구역에 대해서는 흐르는 물로 세척, 소독 등의 횟수를 평소보다 더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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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그 악몽이 다시 시작되는건가요? 조류독감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줄 모르고 살아왓는데 상해와서 실감하네요. 앞으로 뭘먹고 사느냐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