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앞두고 국내선 여행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서비스업체 셰청왕(携程网)에 따르면 올해 구정 연휴 기간 여행상품 가격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인기는 여전했다고 문회보(文汇报)는 8일 보도했다.
그 중 온난한 날씨로 사계절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하이난(海南)보다 동북으로의 눈꽃여행이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관광객들이 눈꽃여행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었다. 이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몇몇팀을 더 추가하면서 공급을 늘렸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었다.
현재까지 동북 눈꽃여행상품을 예약한 사람은 지난해에 비해 6배 내지 7배 늘어났으며 남은 자리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여행상품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이제는 바다여행, 산여행, 온천여행 등을 떠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구정 연휴 기간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하얼빈(哈尔滨)+야부리(亚布力) 5박6일 여행상품가격은 평소보다 5000여위안 높은 1만783위안이다.
하이난의 경우 상하이에서 1월31일 출발하는 산야(三亚)+싱룽(兴隆) 4박5일 단체여행상품 가격은 평소의 2500위안 내외에서 4060위안으로 올랐다.
상하이-산야 4박5일 자유여행상품 가격은 5370위안으로 시작된다. 평소에는 2500위안 내외에 불과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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