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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칭다오,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의 백화점, 유통매장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막걸리 홍보·시음회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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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막걸리가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막걸리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중국 주요 도시 백화점, 유통매장에서 막걸리 시음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 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막걸리 시음 행사를 비롯해 막걸리칵테일 시연, 막걸리와 어울리는 한식 소개 등의 행사를 열었다.
막걸리의 중국 수출액은 2009년 13만9000 달러에서 2010년 91만2000 달러, 2011년 127만2000 달러, 2012년 141만8000 달러, 2013년 147만8000 달러로 해마다 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생막걸리에 대한 위생기준이 만들어지면서 우리 막걸리의 중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성광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청도 지사장은 "중국의 주류문화는 고도주 위주로 형성돼 있지만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도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막걸리의 유산균, 식이섬유 등 웰빙요소의 강조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가 뒷받침되면 소비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진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생막걸리의 위생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막걸리의 중국 수출 기회가 커졌다”며 "일본으로 편중된 막걸리 수출 시장을 중국 등으로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어 "현지 홍보 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제주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거점홍보를 위한 ‘길목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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