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예년에는 주택임대 시장이 구정 후에야 활발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구정 전으로 앞당겨졌으며 해마다 조금씩 더 빨라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13일 보도했다.
상하이더여우(德佑)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산하 매장을 통해 임대가 이루어진 건수는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40% 늘어났고 전년 동기에 대비할 경우는 2.5배나 된다.
주택임대를 원하는 사람들도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월임대료에 대한 요구는 4500위안이 위주, 70%는 1인실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모두는 상하이 주택임대 시장이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한데다 매물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임대료는 아직도 지난해 연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주택임대료가 구정이 지난 후에 오를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고 판단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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