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각 지역의 인재군(人才群)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소질을 갖고 있는 것은 수도 베이징의 인재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13일 발표한 '2006년 인재청서'에 따르면, 베이징 다음으로는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인 상하이, 경제 개혁.개방의 창구로서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총량 순위 1위인 광둥(廣東)성, GDP 3위 장쑤(江蘇)성, GDP 4위 저장(浙江)성 순으로 나타나났다.
이같은 순위는 사회과학원 재정무역연구소 방후이(方惠) 연구원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동안 국가통계국과 과학기술부에서 내놓은 공개자료를 근거로 인재규모, 인재소질, 인재 인푸트, 인재 아웃푸트, 인재환경 등 5개 분야에서 평가해 매긴 것이다.
팡 연구원은 베이징 인재군의 소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주로 베이징의 일정한 수준 이상의 인재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재의 비율은 대학 졸업생 중의 대학원 진학 비율, 모든 취업인원 중의 전문기술 인원 비율, 전체 인구중 대학 및 전문학교 이상 학력 소지자 비율 등으로서 베이징은 이 3개 항목에서 모두 1위로 나타났다고 팡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