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임지범기자] 'X-맨'은 '무간도' 게임판
중국광전총국의 특별 조치로 한류드라마의 중국내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류를 이어갈 해결책이 등장했다. 바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오락프로그램들이다.
대표적으로 SBS-TV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 X-맨'이 13일 저녁부터 남방TV 종합예술채널(TVS3)에서 독점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는 바로 전에 방영된 MBC-TV '게릴라 콘서트' 등이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인 덕에 재수입이 결정된 경우다.
이미 불법 DVD 등을 통해 중국 내에서 두터운 시청자 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한류팬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중국의 한류팬들은 '천편일률적인 진부한 스토리의 한류드라마에 비해 참신한 구성이 돋보이는 국내 오락프로그램이 기대된다'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또 프로그램 내에 출연하는 신화, 동방신기, HOT 전 멤버들 등 한류스타들이 시청자들을 유혹하는 매력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기자시사회에 참가한 취재진들은 '볼거리가 많고 다소 자극적이지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X-맨은 게임판 '무간도''라는 평가를 내리는 등 'X-맨'의 등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X-맨'이 또 다른 한류 오락프로그램을 수출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