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구정 연휴 기간 2억2500만명이 넘는 중국인이 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인민망(人民网)은 중국관광연구원이 지난 18일 발표한 ‘구정 연휴 기간 중국 여행 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구정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10.8% 내외 많은 2억2500만명이 여행에 나설 것이며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1300억위안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중국관광연구원의 이번 조사에서 ‘구정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중국인은 59.9%에 달했다. 10명 중 6명 꼴인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의 76.8%보다는 훨씬 낮았다.
또 해외 여행에 관심을 보인 중국인은 39.3%로 지난 2009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타성 여행(跨省游)과 성내 여행(省内游)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성 여행과 성내 여행에 관심을 보인 중국인은 각각 32%, 28.7%이다.
목적지별로 해외의 경우는 한국, 일본,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캐나다, 홍콩/마카오/대만 등, 국내의 경우는 산야(三亚),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상하이(上海), 윈난(云南), 동북 3성 등으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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