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등 학생들을 위한 맞춤 추천
언어 공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언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 및 드라마로 재밌게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영화 및 드라마로 공부를 하게 되면 교과서에서 보던 문어체를 생동감 있는 문어체로 익힐 수 있다는 장점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력이 풍부해 진다는 장점이 있다.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강사들과 여타 영어 교육 관련 블로거 및 미국 일간지의 추천을 참조하여 선정한 초∙중등 학생들의 영어공부를 위한 영화 및 드라마를 소개하고자 한다.
초등학생
현재 미국에서 인기 있는 어린이 애니메이션과 그림 동화책을 가져왔다. 아래 소개된 작품 외에도 심슨(The Simpsons)과 스펀지밥(SpongeBob SquarePants)은 명작으로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 도라 디 익스플로어(Dora the explorer) (2000~방영중)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할만한 애니메이션. ‘도라’라는 여자 주인공과 함께 자연, 우정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알파벳 익히기와 숫자세기 등의 기초 영어를 익히기에도 좋다. 짧고 쉬운 영어 단어와 표현들을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익힘으로써 영어 공부 하기에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자주 추천 된다.
▶ 피니와 퍼브 (Phineas and Ferb) (2008~방영중)
말썽꾸러기 형제 ‘피니’와 ‘퍼브’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코미디 장르의 애니메이션. 디즈니 채널에서 현재 가장 장수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인기가 많다. 뮤지컬 코미디라는 장르답게 각 에피소드 별로 노래도 함께 쓰이고 있어 듣고 보는 재미가 함께 있다.
▶ 윔피키드 (Diary of Wimpy Kid)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로 선정되고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올해 어린이 만화책 및 그림 동화 분야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권을 차지한 베스트 셀러. 작가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픽션 소설로 일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구어체와 숙어(idiom)이 많고 만화 형식으로 되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중학생
중학생의 경우 실생활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고 내용이 더 깊은 드라마 위주로 추천을 한다.
▶모던패밀리(Modern Family) (2009~방영중)
ABC에서 방영중인 미국 일상생활을 다룬 시트콤.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위해 프렌즈(friends) 다음으로 많이 선택하는 드라마이다. 세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어 유용한 영어 표현들을 많이 익힐 수 있고 한 회당 20~30분의 짧은 러닝 타임으로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기 좋다.
▶그림형제(Grimm) (2011~방영중)
흔히들 알고 있는 그림 형제의 동화들을 바탕으로 하는 NBC 방영 드라마. 아기 돼지 삼형제, 빨간 모자 등의 그림 동화들을 현대를 배경으로 판타지 느낌이 나도록 각색하였다. 원작들을 미리 알고 본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다. 한 회당 40분 정도의 러닝 타임을 가진다.
▶어드벤처 타임(Adventure time with Finn and Jake) (2010~방영중)
주인공 핀과 제이크가 모험을 하며 세상을 지키는 여정을 담은 카툰 네트워크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작가들만의 뚜렷한 세계관을 담고 있고 올바른 가치관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어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하고 높은 평가를 듣고 있는 작품이다. 한 회당 11분짜리 짧은 에피소드 2개로 구성되어 있어 집중하여 공부하기에 좋다.
Tip) 영화∙드라마로 영어 공부하는 팁
처음에는 영어 자막을 띄우고 끝까지 보도록 한다. 다음으로 보며 컷마다 멈춰가며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있을 때마다 적어두고 유추해본다. 마지막으로 한글 자막을 켜서 자신이 유추한 뜻이 맞는지 비교하며 확인한다. 이렇게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어느 정도 숙지한 다음부터는 자막 없이 영화를 보도록 한다. 부모가 옆에서 함께 보며 도와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반복해서 여러 번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턴기자 김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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