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에서 비어있는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이 지난 5월말 현재 1억2천155만㎡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통신이 15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어있는 건물 중 65.6%에 달하는 7천979만㎡가 1년이 넘도록 판매되지 않은 채 남아있어 그동안 부동산 수요가 공급에 비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올 1분기 동안 5.5% 상승했다.
비어있는 주거용 건물은 6천728만㎡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저소득층이 주택구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비어있는 주거용 건물이 늘어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