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담 크게 낮춰
올해 9월 입학하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공부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상하이시는 초등학교 1학년 어문 교재 내용을 기존보다 1/3가량 축소시키고, 교재 수정을 통해 초등 1,2학년의 학습 부담을 줄일 방침이라고 동방망(东方网)은 28일 보도했다.
상하이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올 9월 입학하는 초등 1학년의 경우, 기존 교과내용의 1/3 가량을 대폭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대시(古诗词)를 삭제하고, 어문 수량과 새로나온 낱말량을 줄임으로써 학생들의 어문 학습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어문 외 과목의 교재 수정 또한 차츰 진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현행 어문교재량을 줄이는 방안은 과도기적 방안에 불과하며, 차츰 초등 어문 교과기준 수정 및 전체 교재 수정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과기준 및 교재의 전반적인 수정을 거쳐, 초등 1,2학년생들의 학습 내용을 줄이고, 학습부담을 낮춰, 초등 저학년들이 보다 쉽게 학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상하이 초등학교 1학년생의 입학 초기 2~4주간을 학습 준비기간으로 정해두고, 신입생들의 학습 흥미 유발과 학습습관 배양 등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후반 학기가 되면 학습 준비기에 놓친 과정을 따라 잡기 위해 진도 나가기에 급급해 학생들의 부담이 높아졌다. 올 9월부터 교재 내용이 줄게 됨으로써 이 같은 문제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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