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무늬만 명품?" 중국산 짝퉁 패딩, 밀수입자 대거 적발

[2014-01-28, 09:46:03] 상하이저널
유명 브랜드의 상표를 도용한 의류를 중국에서 밀수입하거나, 직접 제작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고가의 외국 유명상표가 붙은 18억 원 상당의 짝퉁 의류와 신발 등을 밀수입해, 전국 도·소매상에 유통·판매한 백 모(43)씨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 씨 등은 고가의 유명상표를 도용한 짝퉁 의류를 중국에서 밀수입하거나,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의류 상표를 직접 중국산 저가 의류에 부착해 가짜 상품을 제작했다.

백 씨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캐나다 구스’, ‘몽클레르’, ‘골든구스’, ‘돌체 앤 가바나’ 등 고가의 해외 유명상표를 부착한 패딩, 청바지, 신발, 벨트 등의 위조품 15억 원(정품시가) 상당을 밀수입해 그 중 2억 원 상당의 물품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백 씨는 주택가 창고를 임대해 위조 의류를 보관하면서, 동대문 쇼핑몰이나 전국 도소매상에 정가의 5분의 1수준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품시가 100만 원 대인 ‘캐나다구스’ 위조품은 백 씨가 10~15만 원에 밀수입해 도소매상에 25~28만 원에 팔았으며, 소비자들은 40~50여 만 원을 주고 구매했다.

특히 상표법위반 혐의로 두 차례 전과가 있는 백 씨는 단속의 위험성(구속, 벌금, 몰수 등)을 반영해 다른 업자들보다 30% 이상 높게 가격을 책정, 유통했는데도 다른 위조품에 비해 품질이 좋아 판매상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 모(42)씨와 임 모(38)씨는 짝퉁의류 유통업자 등을 통해 중국산 저가 의류를 구입한 뒤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 ‘네파’, ‘데상트’ 등의 상표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총 3억 원 상당의 위조품을 제작, 이 중 1억 원 상당의 위조품을 도소매상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명품을 선호하기에 위조품이라는 것을 알고도 구매하기 때문에 이러한 범죄가 근절되지 않는다”며 “수사가 어려운 현지 생산자 보다, 국내에 상품을 대량 유통하는 중간도매상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 저작권 ⓒ 매경닷컴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6.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7.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8.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10.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