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티벳·백두산·상하이 근교 휴가지 소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이미 휴가계획을 실행에 옮긴 사람들도 있고 다가올 휴가를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피서지를 살펴보는 이들도 있다. 즐거운 분주함에 여름 무더위마저 반갑기만 하다.
중국은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 1년에 3번 긴 휴가가 주어지기 때문에 "굳이 여름 휴가를 떠나야 하나?"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바야흐로 '여름' 아닌가.
가족과 함께 해외로 가건, 연인과 함께 오붓하게 섬으로 가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 상하이에서 떠나 볼만한 여름 휴가지를 소개한다.
▷이영주 기자
필리핀 세부ㆍ사이판 남국의 해변서 여름나기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의 해양스포츠부터 비치발리볼, 마운틴 바이킹, 트렉킹 등 스포츠와 보라키이 화이트 비치 선셋 감상 등 흥겨운 밤을 느낄 수 있는 곳, 필리핀.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 중 하나로 꼽히는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남쪽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다.
크지 않아 보이는 섬이지만 30개 이상의 비치와 동굴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중의 백미는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4km 길이의 퓨어 화이트 샌드로 꽉찬 '화이트 비치'. 세계에서 몰려드는 각 관광객의 취향에 맞도록 350여개의 다양한 리조트 뿐 아니라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화이트 비치와 맛있는 음식 외에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밤새도록 이어지는 흥겨움의 열기와 해양 스포츠에를 빠져보길 강력 추천한다.
세부도 빼놓을 수 없다. 허니문 여행, 가족 여행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리조트 아일랜드인 이 곳은 섬 전체를 둘러싼 듯한 산호초의 매력은 다이버를 매료시킨다.
세부의 바다빛깔은 시각마다 일곱 가지의 색으로 변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지역인 이곳은 유난히 많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데 그 유명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맑고 깨끗한 바다와 하얀 모래백사장 아래 서있다 보면 하루가 너무 짧고 썰물시간을 잘 맞추면 바닷물이 갈라 지며 모세의 기적과 같은 하얀 백사장이 드러나 신비함을 더한다.
'남쪽의 여왕도시'라고도 불리는 세부는 특히 남단부 항구 주변에 모여있는 짧은 시간 내에 돌아볼 수 있으며 깨끗하고 조용한 해변 휴양지와 오랜 역사를 가진 명소 유적지는 손님들에게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호소하고 있는 듯하다.
▶클럽코리아(021-5132-9147): 마닐라 3박4일, 마닐라/세부 4박5일, 마닐라/보라카이 4박5일
지상의 마지막 남은 샹그릴라 신비의 티벳 문화탐방
'세계의 지붕'으로 알려진 해발고도 4,000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지대 티벳. 푸른 하늘에 의해 만들어지는 순수한 색깔과 독특한 풍경, 풍부한 불교문화는 모험, 성지순례, 학술 및 역사적인 무역로로서 관심을 끈다. 독특한 불교의 한축을 포함한 고도로 발달된 문화를 가진 이 심오한 구도의 땅에서 종교는 가끔씩 일어나는 종교의식의 문제일뿐 아니라 티벳 사람들에게는 일상생활의 완전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티벳불교의 총본산이자 오체투지를 하며 라싸로 오는 순례자들의 최종 목적지이며 티벳인들이 제일 신성시 하는 사원 '죠캉사원'과 티벳 최고의 불교대학이며 포탈라궁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달라이 라마가 거주했던 사원 '드레풍 사원', 5대 달라이 라마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달라이 라마의 망명으로 인하여 주인없는 '포탈라 궁' 등의 코스를 추천할만하다.
한편, 티벳의 수도 라싸(拉萨)와 시닝(西宁)을 잇는 장장 1931km의 철도길 공사를 끝내고 중국에서 티벳으로 연결되는 칭짱철도(青藏)가 지난 1일 정식 개통됐다.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라싸행 열차는 장시간의 여행을 위해 일반 객실 외에 특실 침대칸, 간이 침실, 식당칸, 대형 화장실 등의 편의설비를 갖추고 있다. 다만, 상하이와 라싸 구간은 아직 개통되지 않아 상하이에서 라싸로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고 시닝에 도착해 칭짱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추천할 만하다. 요금은 베이징-라싸간의 경우 가장 비싼 침대칸이 1262위엔, 일반 침대칸은 813위엔, 일반좌석은 389위엔으로 책정됐다. 올 여름 '하늘철도'를 타고 식당칸에서 중화요리를 즐기며 티벳의 수도 라싸를 향해 여행하는 낯선 체험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단, 평소 호흡기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여행에 나서기 전에 체력부터 기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선택받은 자만이 밟을 수 있는 은둔의 나라 티벳으로의 여행, 올 여름 강력 추천!
▶상하이투어 : 8월12일 출발(6박7일) 021)5118-2670 www.shanghaitournews.com
꼭 한번은 가 봐야할 그 곳 민족의 영산 '백두산' 여행
하늘을 품고 있는 새파란 호수와 호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장엄한 봉우리들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두산 천지. 올 여름엔 그 정상에서 백두산 천지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자.
백두산에서 둘러볼 만한 관광지로는 천지, 백두산 폭포, 비룡 폭포 등이 있다. 천지는 해발 2200m 높이에 위치한 화산의 분화구로 백두산의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의미에서 '천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중국에서 가장 깊은 화구호(칼데라호)로 알려져 있는 천지의 수질은 그냥 마실 수 있을 만큼 아주 깨끗하며 지하수와 강수량으로 채워진다. 천지에는 기후변화가 심해서 거센 바람과 폭풍우 발생이 빈번하기 때문에 모든 방문객들이 이곳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맑은 천지를 보았다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해 맑은 천지를 본 사람은 1년 내내 운수가 좋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근대 중국 최초의 영화촬영소인 장춘 电影 제작소를 추천한다. 만잉(满影)이라 불렀던 만주 영화제작소인 이 곳은 현재 제작소 내의 일부는 영화촌으로 꾸며져 있어 고궁이나 베이징의 골목길 등의 분위기를 연출한 오픈세트가 있는데 견학할 수도 있다. 단, 사전에 신청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제작소 내에는 영화 배경세트나 소도구, 의상 등이 있으며, 열차 충돌이나 철교 폭파 등 특수촬영 장면을 볼 수 있는 트릭관도 재미있다. 이곳에서는 지금도 많은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 우리여행사 7월28일 출발(2박3일) 021)6465-0585 10인 이상 ▶ 상해직공국제여행사 한국부 7월20일, 27일 출발(3박4일) 021)6465-7819 ▶세중여행사 2박3일 단체출발 5150-4835
Tips. 저렴하게 떠나는 상하이 근교 여행
문의 : 上海旅游集散中心
주소 : 中山西路 2368号 华鼎大厦 17楼
전화 : 021)6481-1311, 6426-5555
홈페이지 : www.chinassbc.com
출발지점 안내
상하이체육관
021)6426-5555
天钥桥路 666号 上海体育场 12号门 5号
교통 43, 15, 89, 111, 92, 42 지하철 1호선
홍커우체육관
021)5696-3248
东江湾路 444号 虹口足球场 5号门
교통 70, 52, 101, 552, 139, 854, 18, 21
상하이마시청
021)5665-9121
共和新路 2266号上海马戏城
교통 916, 114, 46,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