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한 미녀가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는 장면을 ‘훔쳐보기’ 위해 유료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 수가 늘고 있다고 미국 야후뉴스는 28일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국제재선(国际在线)은 미국 야후뉴스의 28일 보도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은 ‘먹방쇼’는 한 한국 여성이 ‘먹방 동영상 라이브’에 전문 종사하며, 세 시간 가량 음식 먹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이 직업을 통해 한 달간 미화 9000달러(한화 965만원, 위안화 5만4000위안)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 박서연(한국여성, 34세) 씨는 과거 컨설팅 회사 직원이었지만, 밥 먹는 장면을 인터넷 생방송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장을 떠났다. 지금은 ‘더 디바(The Diva)’라는 예명으로 ‘밥 먹는 생방송 전문직’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매일 카메라 앞에서 네티즌들을 상대로 세 시간동안 밥을 먹는다. 생방송을 지켜보는 네티즌들은 수시로 그녀에게 ‘사이버 풍선’을 발송한다. 그녀는 획득한 풍선을 현금화해 손쉽게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고 타인의 식사장면을 관람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며, “나처럼 많이 먹을 수 없거나, 식욕이 없거나,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그녀의 팬인 박선영(26세) 씨는 “혼자서 밥 먹기가 싫다. 옆에 누군가 함께 먹어주면 좋겠다”라며, 그녀의 팬이 된 이유를 밝혔다.
로이터사는 “한국은 15년 이내 독신자 가정이 전체 가구의 1/3을 차지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이 말은 ‘밥 먹는 생방송 전문직’이 한국에서 장차 유도 전망한 직업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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