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13.3%↑, 해외여행 관광객 18.1%↑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소비, 해외 여행, 항공운송, 도로운송, 수상운송 등 모두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상무부에 따르면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로 이어지는 춘절 연휴 기간 전국 주요 백화점, 식당 등이 창출한 매출액은 6107억위안(한화 108조원)으로 지난해 춘절 연휴에 비해 13.3% 늘어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7일 보도했다.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소비에 대한 분석에서는 고급 선물 세트 대신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 세트, 고급 식당 대신 환경이 깨끗하고 맛이 깔끔한 일반 식당이 인기를 크게 누렸다는 점이 예년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국가 지도부의 호화 사치에 대한 반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항공 운송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 운행된 항공편은 5만6329편으로 15.1%, 탑승객은 769만4000명으로 19.8% 늘어났고 탑승률은 평균 66%로 2%P 높아졌다.
그 중 마지막날인 2월 6일 당일 탑승객은 126만명을 초과하면서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일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 기간 도로·수상 운송을 이용한 여행객은 4억4300만명에 달했다. 그 중 도로 운송이 4억3300만명으로 5% 늘어났고 수상 운송은 991만2000명으로 12.8% 늘어났다.
해외 여행 관광객 수도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 기간 단체로 해외 여행을 떠난 관광객 수는 472만5000명으로 지난해 춘절에 비해 18.1%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 가족 여행이 위주, 연령대별로는 35세에서 45세까지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인기 목적지는 푸껫, 발리, 제주도 등 섬도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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