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이 <2014년 춘절 연휴 기간 관광 통계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전국 주요 관광지는 지난해 춘절 때보다 14% 많은 2억3100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해 1263억9000만위안의 관광수3입을 올렸으며 이는 16.4% 늘어난 수준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8일 보도했다.
전국 주요 관광지가 접대한 2억3100만명의 관광객 중 1억7800만명은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고 5367만명은 호텔, 여관, 초대소 등에 묵으면서 2일 또는 3일 등 며칠간의 여행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청더(承德), 진황다오(秦皇岛), 선양(沈阳), 다롄(大连), 창춘(长春), 지린(吉林) 등 39개 주요 관광도시를 찾은 관광객은 올해 8594만명으로 지난해 춘절에 비해 12.4% 늘어났다. 그 중 당일치기 여행은 7151만명, 1박2일 또는 2박3일 또는 그 이상은 1443만명이다.
예년과 다름없이 올해에도 북방의 눈꽃 여행과 남방의 피한 여행이 인기를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춘절 연휴 기간 헤이룽장(黑龙江) 성내 주요 관광지가 접대한 관광객은 2282만7900명으로 지난해 춘절에 비해 21.6% 늘어났고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16.5% 많은 121억6400만위안이다.
피한 지역인 하이난(海南)성을 찾은 관광객은 117만9000명, 입장권 수입은 8857만5900위안으로 각각 37.5%와 47.3%의 큰폭 오름세를 보였다.
또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소비자고발은 187건이 접수됐고 그 중 70건은 관광지, 48건은 교통, 43건은 여행사, 26건은 호텔 관련 신고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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