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궁(自贡) 지역의 175Cm 키에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사탕수수 여신을 아시나요?”
최근 쓰촨성 쯔궁의 한 누리꾼이 중국 4대 미녀 중 한명인 서시(西施)가 쓰촨성 쯔궁에 등장했다고 올린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쯔궁의 ‘사탕수수 서시(西施)’가 짜주는 사탕수수 주스를 맛보기 위해 차를 타고 몰려드는 사람들로 사탕수수 가게는 장사진을 이루었다.
청순한 미모와 늘씬한 몸매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녀는 상하이의 희극학원 졸업을 앞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겨울방학이면 고향으로 돌아와 집안일을 돕고 있다. 올해는 춘절기간 장사일이 바빠 사탕수수즙을 짜는 일을 하다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한 누리꾼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현대판 ‘서시’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
그녀의 모친은 “딸은 5일 고향을 떠났다. 상하이 희극학원을 졸업하면 석사과정을 거쳐 선생님이 될 생각이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에서 사탕수수를 팔기 위한 조작극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예전처럼 평범한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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