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김연아의 완벽한 피겨실력에 벅찬 감동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언론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19일 저녁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 선수는 74.9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첸잔왕(前瞻网)은 20일 “김연아가 가는 곳마다 만인의 이목이 집중된다. 아름다운 용모와 우아한 자태가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김연아는 경기에서 아름다움, 매혹, 우아함 등 아름다운 여성미를 한껏 표현해냈다”고 극찬했다.
신화망(新华网)은 "19일 열린 경기에서 김연아는 30명 중 17번째로 다소 불리한 순서였지만, 그 무엇도 ‘빙상의 여왕’을 제어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트리플 러츠와 토루프 연속점프를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다만 회전자세와 속도, 연결스탭의 유연성과 구성이 모두 전성기에는 못미치지만, 74.92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인민망(人民网)은 20일 “김연아는 한국의 국민 미소녀(美少女)다. 김연아는 전신에서 '여왕의 기세'가 뿜어져 나온다. 역대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분야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노르웨이의 소냐헤니와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 두 명 뿐이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면 세번 째 2연패 우승자로 역사에 남게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0일 “금메달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의 연기가 큰 주목을 받았다. 4년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세계를 놀라게 한 완변학 아름다움을 연기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20일 밤 그녀는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김연아의 아름다움이 극에 달했지만, 맘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휴식기간이 훈련시간보다 길었고, ‘과거의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본인이 밝혔다. 또한 10년 간의 오랜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경기는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에게 모두 고별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21일 새벽 3시45분경(한국시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경기에 나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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