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상하이 시정부가 식수 공급난에 대응키 위해 장강 유입량을 대폭 늘렸다. 解放日报 7일 보도에 따르면 시정부는 6일 장강 인수 3기 공정 중 1단계인 물수송관 설치를 완공, 하루 장강 유입량을 종전 130만㎥에서 180만㎥로 늘리게 됐다. 직경 2400mm 길이 16.8km인 수송관이 개통되면서 당장 宝山, 闸北, 普陀 지역의 10만명 시민들이 당장 수혜를 입는 등 황포강 식수의존도가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작년 11월 기준, 상하이시민 식수원의 76.3%가 황포강에 집중돼있다.

25억위엔이 투입된 본 프로젝트가 2007년 완공되면 1432만㎥용량의 대형 저수지와 양수장이 확보되는 한편, 장강으로부터 매일 218만㎥이 유입 가능해 杨浦, 虹口, 浦东 등 시 '오른쪽 편' 거주시민 300만명이 장강 식수를 이용할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정부는 이와 함께 일일 장강 유입을 1000만㎥까지 늘려줄 青草沙 수원지도 개발 중에 있다.

90년대 이전까지 황포강을 유일한 식수원으로 활용한 상하이시는 수요 급증으로 陈行저수지 등을 건설해 장강을 일부 유입하게 됐지만, 수요량 급증세를 따라잡지 못해 결국 지난해 6월말 유입량 확대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