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폭 둔화, 대출긴축 등을 기반으로 나온 부동산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이 토지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국 대도시의 이달 25일까지 3월 토지양도 수입은 84억50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0억위안에 비해 27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26일 보도했다.
하지만 3월25일까지 대도시 1분기 토지양도 수입은 1527억6800만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의 872억위안보다 83% 늘어났다.
이처럼 대도시의 1분기 토지양도 수입이 전년 기간에 비해 비교적 큰폭의 증가세를 실현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수입은 지난 1월과 2월에 거둬들인 것으로 이는 토지시장 거래가 침체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대도시 뿐만 아니라 중·소도시 토지거래도 큰폭으로 줄어들면서 위축세를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대도시 부동산 시장이 중·소도시에 이어 집값 상승폭 둔화와 함께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에 따른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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