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디가 중국 사업 전반에 대해 혁신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디아이디는 중국 소주(蘇州)시에 위치한 자회사 동화광전유한공사(이하 동화광전)에서 LCM, BLU 사업을 중단하고 수익성이 높은 오픈셀 공정을 도입, 사업을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아이디는 이를 위해 5월 말까지 소주 시 개발 원구 내 약 2천 451평 (8,105㎡) 부지의 클린룸(clean room)[2]이 완비된 공장을 임차해 이전을 완료하고, 오픈셀 공정으로 개편 후 2014년 6월부터 오픈셀 총 매출 수량 월 100만개 달성을 목표로 보다 고부가가치 공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이전은 중국 소주(蘇州)시 사업 부지 이전 및 보상 협상에 따른 것으로 디아이디는 21일 소주 시와 보상금 660억원(약 3.8억 위안)에 공장 이전 협상을 체결한 바 있다.
디아이디가 동화광전에 도입하는 오픈셀은 액정 표시 장치(LCD) 패널에서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유닛(BLU) 등을 제외한 ‘반제품’ 패널로 디아이디 천안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정 방법이다. 기존의 LCM, BLU 사업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이 낮고, 재고 부담 및 감가상각 비용도 줄일 수 있어 고정비 부담이 낮으며 효율적인 인력 및 설비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디아이디 측은 라인이 안정되고 생산 활동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면 수익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아이디 박성수 대표이사는 “이번 동화광전 사업 부지 이전은 디아이디에게 있어 장기적으로 적자 사업을 폐지하고 수익 사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며 “새로운 공정 도입으로 기존 동화광전의 적자 구조를 개선하고 중국 사업의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영업 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광전은 21일 중국 소주(蘇州)시와 사업 부지 이전 및 보상 협상을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디아이디는 동화광전의 기존 부채를 모두 변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 자본금까지 회수하여 디아이디 그룹 전체의 재무 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번 사업 부지 이전 관련 협상은 지난 2012년 3월, 1만평(33,997.13㎡) 규모의 동화광전 부지가 소주 시의 상업 지구 개발 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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