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사회자본이 투자한 첫 국제종합병원이 상하이 푸둥신취(浦东新区)에 세워졌다.
상하이국제의학센터(上海国际医学中心)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시영업 기간 중 체험센터, 내과, 외과, 소아과 등의 분야에서 80여 개의 진료실, 130개의 침상을 개방한다고 신민왕(新民网)은 27일 전했다. 5월 정식 영업이 시작되면 상하이 일류 병원의 유명 의료진 100여 명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병원의 등록비는 300위안~1200위안이고, 진찰비용은 상업의료보험(商业医保)이 적용되고, 향후 2~3년간 시험 후 일반의료보험(普通医保)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국제의학센터는 푸둥신취 국제의학단지에 위치하며,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인접해 있다. 아시아 최대 의료그룹인 싱가폴 파크웨이 헬스케어 그룹이 관리한다. 총 면적 104묘(亩)에 500개 병실과 118개 진료실을 갖추었다.
기존의 병원 이미지를 탈피하고, 밝은 조명등과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추어 ‘호텔식’ 병원으로 꾸몄다. 또한 환자들은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한 예약시스템으로 진료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장청위(张澄宇) 병원장은 “진찰 후 비용을 지불하고, 국내외 보험회사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는 ‘호텔식 결제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수납을 위해 여러 차례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을 덜었다”고 전했다. 또한 “심전도, 샘플 수거 등 일반검사가 모두 진료구역 내에서 이루어고, 화장실 내부에도 대소변 수거함을 두어 환자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없앴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는 병실 내부는 세면도구 뿐 아니라 책상, 쇼파, TV가 놓여있고, 24시간 음식주문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또한 의료호출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고, 리모콘을 통해 호출, 문잠금, 조명등 조절, 간호원 호출 등이 가능해 말 그대로 ‘호텔’ 서비스와 유사하다.
이 병원은 40여 명의 전문의를 초빙하고, 상하이교통대학, 제2군인대학 산하의 유명 고급병원 8곳과 전략합작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심혈관, 정형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안과, 소아과 등 우수 핵심학과를 끌어들였다. 또한 유명 임상 전문의를 영입하고, 여러 방면의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들이 1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원장은 “이곳의 예약 진료 시스템은 환자와 의사 간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초진, 재진 상관없이 진료시간은 최소 15분 이상이며, 초진의 경우에는 30분 가량의 진료시간을 요구하고 있다”며, “또한 기존 공립병원과 달리, 이곳은 초진 환자에게 모든 과목의 진료 검사와 동시에 다수 전문가들의 공동진료를 진행한다. 가령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흉부내과와 흉부외과 등 여러 방면 전문의의 검사를 거치는 ‘원스탑 진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환자가 수차례 큰 병원들을 오가는 불편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전문의료팀: 상하이 일류병원 8곳의 우수 전문과 영입
瑞金医院的血液肿瘤科、心血管内科、心脏外科;
仁济医院的消化内科、风湿免疫科、泌尿外科;
新华医院的耳鼻咽喉头颈外科、皮肤科、眼科;
九院的整形外科、口腔科;
一院的眼科、妇产科;
儿童医学中心的儿内科;
胸科医院的胸外科、呼吸内科;
长征医院的骨科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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