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중국에서도 제4호 태풍 빌리스가 남동부 지역을 지나가면서 후난과 푸젠, 광둥 광시 저장 장시 등 6개 성에서 최소한 168명이 숨지고 140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가장 피해가 큰 후난성에서는 92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실종됐으며 2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또 "6개 성에서 2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모두 2,000여만명이 홍수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국가재난대책위원회가 밝혔다.
특히 빌리스가 몰고온 폭우로 광둥과 후난 푸젠성을 지나는 강의 수위가 홍수 위험수위를 넘어서면서 인근 주민 수만 명에 대해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며 베이징과 광저우를 잇는 88편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