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통계국이 24일 발표한 ‘1/4분기 상하이시 주택시장현황 요약’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신규분양주택 공급량은 하락세를 벗어나 증가했고, 신규분양주택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30% 가량 감소했으며, 주택 판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 증가폭이 1선 도시 중 1위, 전달 대비 누적 증가폭은 1선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5일 보도했다. 상하이의 중고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 상승폭 및 전달대비 누적 증가폭이 모두 1선 도시 중 3위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호황기에 해당하는 3월에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어, 상하이 신규분양주택의 신규 공급량은 전달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상하이 중원물업(中原物业)컨설팅사의 통계에 따르면, 3월 상하이시는 총 41개 프로젝트가 예매허가증을 취득했고, 분양주택 9801건 중 80%의 프로젝트 공급량은 100건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공급총량은 전달대비 97%가 늘었고, 신규 공급량은 1~3월의 하락세를 벗어나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대형 도시 70곳의 주택판매가격 변동상황에 따르면, 3월 상하이의 신규분양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5.5% 늘었고, 증가폭은 6개월째 1선 도시 중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1~3월 상하이 신규분양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해 베이징, 광저우, 선전에 비해 각각 2.6%p, 2.3%p, 2.7%p 높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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