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雲南)성에서 24일 버려진 목선을 타고 놀던 초등학생 6명이 배가 뒤집히면서 익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생 7명은 이날 오후 윈난성 퉁하이(通海)현의 치루(杞麓)호수에서 폐선을 타고 놀다 배 뒷부분에 물이 차오르면서 물에 빠지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이들 중 1명은 구조했으나 나머지 6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아이들 일부는 폐선에 탔고 나머지는 널빤지를 타고 호수에서 놀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정부는 사고 직후 일선 학교에 "학생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며 당국은 유사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호수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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