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정자은행’ 큰 인기… 건강한 정자보관

[2014-05-15, 10:43:23]
<사진= -190℃의 백색 액체질소탱크에 보관된 10만 개의 냉동정자>
<사진= -190℃의 백색 액체질소탱크에 보관된 10만 개의 냉동정자>
중국의 한 젊은 의사는 업무상 X선-방사선에 수시로 노출되는 점이 향후 자녀출산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되어 정자은행에 3년간 본인의 정자를 보관하고 있다. 또 최근 결혼 후 자녀를 가지려 준비하던 한 젊은 남성은 뜻밖에 종양을 발견하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는 수술 전에 ‘정자은행’에서 ‘생식보험’을 들어두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건강한 정자를 냉동보관하는 남성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신원천바오(新闻晨报)는 13일 보도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상하이시에는 총 1452명의 환자들이 정자를 보관하고 있으며, 이 중 53개의 ‘냉동정자’는 이미 세상에 태어났다. 지금까지 냉동정자를 이용해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으며, 이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아이는 현재 10살이다.

상하이 정자보관소는 지난해 링산루(灵山路)에 위치한 런지베이웬(仁济北院)으로 이전해 정자 저장 보관량을 크게 확대했다. 10여 만개의 정자들은 하나씩 백색의 액체질소탱크에 -190℃로 냉동된다.

정자은행의 하루 보관료는 2위안, 1년 730위안에 불과해 ‘정자은행’의 규모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18세 된 남자아이가 골수이식을 앞두고 정자은행에서 생식보험에 가입했다. 지금까지 ‘생식보험’에 가입한 대다수 남성들은 젊은 환자들이다. ‘정자은행’에 보관된 남성의 정자 중 최연소는 17세, 최고령은 48세로 평균 연령은 32.5세이다.

이들 대부분은 수술, 화학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앞두고, 건강한 정자를 보관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또 일부 건강한 남성들은 생식능력이 가장 높은 시기에 ‘우수한 정자’를 보관해 두었다가 자녀을 원할 때 꺼내 사용하기 위해 이곳을 이용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는 “생식보험은 정자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앞으로 더 많은 젊은 남성들이 냉동정자를 이용해 정자를 보호할 것이다”라며, “가령 젊은 화이트컬러 부부들은 바쁜 사회활동으로 임신을 잠시 미루었다가, 여유가 생길 때 아이를 가질 수 있다. 또 대부분의 ‘한 자녀 가정’에서는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뜻밖의 실수로 대를 이을 수 없게 될 경우, ‘생식보험’이 제2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보타닉 2014.05.16, 14:00:43
    수정 삭제

    울남편도 한 살이라도 젊을때 거봐야하나..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3.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4.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5.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6.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7.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8.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9.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10.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3.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4.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5.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6.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7.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3.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4.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5.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6.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7.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8.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9.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