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의 중심에 위치한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20일 오전 8시40분경 한 남자가 분신을 시도했다고 신화통신이 긴급기사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씨 성을 가진 53세의 이 남자는 톈안먼광장의 북쪽지역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으나 톈안먼광장 보안요원들이 신속하게 불을 끈 후 병원으로 후송했다.
왕 씨는 그동안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사실을 높은 관료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서 베이징으로 이동, 이날 분신을 시도했다고 베이징시 공안당국은 설명했다.
공안당국은 왕 씨의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중앙에 위치한 후베이성 이창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다.